롯데바이오 "국내 3조 투자, 대형공장 3개 신설할 것"

하반기 첫 공장 착공...2027년부터 상업생산 목표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는 2030년까지 30억 달러(약 3조 7335억원)를 투자해 항체의약품 생산공장 3개를 포함한 롯데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 발표에서 "인수와 신규 건설이라는 두 개의 전략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첫 공장 착공을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하반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거쳐 2027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메가플랜트 단지는 국내 바이오 생태계 조성과 새 치료제 발굴에 기여하기 위한 캠퍼스로 조성한다.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벤처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CDMO 시장에 진입,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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