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식약처에 "바이오헬스 산업 아낌없는 육성·지원" 당부
식약처 대통령 업무보고에 "안전은 지키고 규제는 원스톱으로 효율화해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보고 후 진행된 정부합동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없애고, 안전은 지키되 중복 분산된 규제는 원스톱으로 효율화하고 안전 검증은 보다 과학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토론에서는 우리 제약 바이오산업, 데이터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제품으로 실현되고 글로벌 수출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현장의 제언이 있었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 혁신을 통해 보다 국제화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해 좋은 제품이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유경 처장은 “디지털 치료기기와 같은 미래 유망 기술은 사실 기준과 절차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혁신제품의 경우 기술 개발부터 정책까지 R&D(연구개발) 코디나 규제 전문가 상담, 규제 글로벌 기준 우선 적용 등을 통해 제품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제품화를 신속히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유경 처장은 “제품화가 된 이후에도 세계 시장으로 좀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GPS'라는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PS’의 G는 글로벌 리더, P는 파트너, S는 서포터를 말한다고 오 처장은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의 2023년 업무추진 방향은 '안전혁신으로 국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규제혁신으로 식의약 산업을 단단하게'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안전혁신 측면에서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 혁신 ▲예방·단속·재활까지 마약류 안전망 강화 ▲사람 중심의 선제적 유해물질 위해평가 ▲사회적 가치를 담은 따뜻한 안전 구현 등 4대 과제를 담고 있다.
규제혁신 측면에서는 ▲신기술 맞춤형 규제체계로 혁신 ▲규제지원 가교를 통한 제품 출시 가속화 ▲현장 체감형 규제혁신 2.0 추진 ▲글로벌 규제장벽 넘어 세계시장 진출 촉진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