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여행 건강하게 하는 법

복용약 넉넉히 챙기고, 물 많이 마시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팬데믹이 퇴조세를 보이면서 새해 여행을 떠나거나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좀 더 안전하면서도 건강한 여행을 하는 방법이 무얼까? 미국 베일러 의대의 마이크 렌 교수(가정 및 지역사회 의학)의 조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7(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여행을 하면 겪게 되는 피로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수면 장애, 고립감, 스트레스 또는 불안 수준 증가, 과식 또는 과음이다. 증상이 심하면 여행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렌 교수는 “1온스의 예방이 1파운드의 치료보다 낫다”면서 “특히 해외여행에 필요한 예방접종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여행기간 필요한 이상으로 넉넉히 챙겨 가라”고 조언했다. 또 손을 자주 씻어 위생상태를 잘 유지하고 의료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진료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했다.

 원거리 여행일 경우 시차와 다른 시간대가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차적응을 위해선 현지 시간에 맞춰 수면과 식사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잠들기 30분 전에 스마트폰을 치우고 수면 환경이 시원하고 편안한지 확인하라. 술과 카페인을 피하면서 수분 유지를 위해 되도록 많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이러한 다른 조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수면마스크와 귀마개, 멜라토닌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벤더 같은 차분한 향을 맡으며 자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여행하는 동안 걷기와 모험을 통해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운동부터 하는 것이 여행하는 동안 활동적으로 지내야 함을 잊지 않게 해준다. 줄넘기나 밴드 운동처럼 휴대가 간편한 운동장비와 운동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된다. 렌 교수는 “만약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을 했다면 그날 운동을 거른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여행지에서 낯설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도 식단관리와 어떤 식당에서 먹을 것인가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가능할 때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만약 건강한 선택지가 제한된 식당만 있다면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고르고 샐러드와 샌드위치처럼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견과류와 과일은 이동 중에 훌륭한 간식이 된다.

 안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하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수돗물은 피하고 완전히 익힌 고기만 먹으라는 것. 특히 노점에서 날 것 그대로 파는 음식과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을 위해 집 생각나는 물건을 챙겨오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과 연락방법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목적지별 백신, 약물, 보충제 그리고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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