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에 좋은 바다 식품 7
연어, 대구, 새우, 게 등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병이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한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또래에 비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게 전반적인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추천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헬스’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해산물을 알아봤다.
△대구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포화 지방이 매우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찜이나 삶은 필레 한 개당 148칼로리, 32.6g 단백질을 갖고 있다.
△새우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른 해산물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을 걱정하는 당뇨병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연어
연어는 심장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으로 손꼽힌다. 오메가-3은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일반적인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어가 부족할 때는 참치, 삼치, 고등어, 방어 등 다른 등 푸른 생선으로 대체할 수 있다.
△송어
미국심장협회는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제공하는 생선 중 하나로 송어를 추천한다.
△게, 바닷가재
지방과 칼로리가 낮다. 찐 게살 1컵에 97칼로리와 약 1g 지방, 찐 바닷가재 1컵에 128칼로리와 1.2g의 지방이 들어있다.
△정어리
정어리는 오메가-3 뿐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D 공급원이다. 기름에 담근 통조림 정어리 1온스(약 28g)는 칼슘 108㎎, 비타민D 1.36㎍을 제공한다. 당뇨병은 물론 뼈 건강을 위한 식단에도 좋다.
△틸라피아
단백질 섭취에 좋은 흰 살 생선. 저칼로리 고단백 어류로 순한 맛을 갖고 있다. 미 농무부에 의하면 찜 혹은 삶은 작은 필레 한 개에 137칼로리와 28.5g 단백질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