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JP모건 컨퍼런스서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추진
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 대표 윤정혁)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올해로 41회를 맞는 바이오·제약업계 최대 규모 투자 행사다. 매년 50여 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1년부터 공식 초청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제약사를 만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소개하고, 'PHI-101', 'PHI-501' 등 희귀 질환 관련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체결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케미버스는 약 2억 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작용점 발굴 단계부터 후보 물질 도출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 단계에 활용할 수 있다. 후보 물질의 약효를 예측하고, 신규 타깃 및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을 갖췄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PHI-101'은 'AI 심장 독성 예측 모델'을 통해 선정한 약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외 난소암에도 적응증을 확장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서 다국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적응을 획득해 국내 1상을 진행하고 있다.
'PHI-501'은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으로 난치성 대장암(CRC), 악성 흑색종(MEL) 및 삼중음성 유방암(TNBC) 치료 물질로 개발되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 있다. 두 물질은 각각 2019년과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개발책임자(CDO)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합성 신약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다수의 기업과 미팅을 추진해 치료제가 미비해 난항을 겪는 희귀 질환 분야에 혁신 신약을 공급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