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이것’, 어떻게 지킬까?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 등 오늘날 수명을 이르는 말도 여러 개다. 다 같지 않다.
평균수명이나 기대수명이 얼마나 오래 사느냐를 보여주는 양적인 측면의 지표라면, 건강수명(healthspan)은 건강의 질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 건강수명이다.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기대수명보다 웰빙이 삶의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미국 ‘CNBC’에서 미국 컬럼비아대 버틀러 컬럼비아 노화 센터 앨런 코헨 부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 건강수명과 수명과의 차이, 그리고 식습관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건강수명은 삶의 질에 대한 지표
수명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건강수명은 건강하게 얼마나 사느냐는 개념이다. 이를 정의하려면 먼저 건강이 무엇인지 정의할 필요가 있다.
심각한 치매나 만성 통증 등을 달고 오래 사는 건 수명은 길지만 건강수명은 이미 끝이 났음을 의미한다고 코헨 교수는 지적했다. 건강수명은 수명보다 짧거나 같을 쉬 있지만 결코 더 길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할 수 있는 한 수명을 늘리고 싶어하지만,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긴다면 건강수명을 늘리고 싶어한다.
건강수명에 중요한 것은 식습관
캐나다 노인 1560명의 식이 섭취 데이터를 추적해 얻은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은 적당한 섭취에 그 기본이 있다. 설탕과 지방을 비롯해 식단에는 다양한 종류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은 산이 아닌 고원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건강상 이점을 주는 최고의 식사법은 없다. 사람의 몸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영양소나 비타민의 경우 어떤 사람에게 특정 성분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는 다른 영양성분 섭취량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몸에 필요한 비타민 E의 양은 비타민 C 섭취량에 따라 달라지는 형식이다.
건강수명 어떻게 늘릴까?
노화를 측정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식단이 모든 상황에 있어 노화를 늦추지는 않는다. 코헨 교수는 건강한 노화와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 C 충분히 섭취 △음식을 통한 비타민 E 섭취 △단백질 더 많이 섭취 등을 추천한다.
간헐적 단식이나 키토 다이어트와 같은 일부 다이어트 방법이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건 이만큼, 저건 저만큼 먹으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말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