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업계 1세대서 신화로 기록될 김용주 대표
[오늘의 인물]레고켐바이오 항제-약물접합제(ADC) 기술 6조원 넘는 기술 수출
국산 신약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의약품 개발의 주역인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가 국내 바이오업계의 신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용주 대표가 개발한 독보적인 항제-약물접합(ADC)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에 6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김용주 대표는 KAIST에서 학위를 마치고 LG화학에 입사했다. 신약개발 총책임자로 항생제 개발을 맡았다. 김용주 대표는 1991년 국내 신약인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를 개발한 주역이다. 팩티브는 국산 신약으로는 최초로 2003년에 미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바이오 1세대로 평가받는 김용주 대표는 2006년 5월 LG화학 출신들과 레고켐바이오를 설립했다. 당시 국내 바이오분야는 2005년말에 발생한 황우석 교수 사태로 인해 투자를 받기도 어렵고, 신생 회사를 설립할 분위기도 마련되지 않았다.
김용주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는 '오직 신약만이 살 길이다'라는 모토로 레고켐비오를 설립해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을 기반으로 한 ADC, 면역항암제, 항생제, 합성유화제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3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고, 독보적인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인정받아 6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술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화를 써 가고 있다.
항체-약물 접합(ADC)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암약물을 타깃 치료제인 항체의약품과 접합해 효능이 뛰어난 항암약물이 암의 근본 요인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특히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은 무수히 많은 항체와 약물을 접합하는데 적용 가능한 링커 기술로 향후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