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관람하다 사망한 인도 남성, 코로나 감염 탓?

고혈압 병력 +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혈관 내 염증 존재

인도에서 아바타 영화를 관람하던 남성이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20th Century Studios 페이스북]
인도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한 남성이 관람 중 심장마비가 발생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1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카키나다 지역에서 남동생과 함께 아바타 속편을 보던 라크슈미르디 시리누 씨는 관람 중간 쓰러졌다. 남동생이 응급처치를 하고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끝내 사망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대만의 한 남성이 아바타 영화를 시청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두 사람은 아바타 영화를 봤다는 점 외에 공통점이 있다. 고혈압 병력이 있으며 영화를 보던 중 흥분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사망한 시리누 씨는 고혈압 병력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이력도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인도 언론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를 통해 시리누 씨는 코로나 감염 이후 혈관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존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도한 흥분을 하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관상동맥이 파열되고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장마비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는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전(핏덩이) 등이 형성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액순환이 안 돼 심장마비에 이를 수 있다.

스포츠경기를 보거나, 계단을 급하게 오르거나, 운전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결혼식장에서 결혼 당사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코로나19 감염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시리누 씨는 혈관 염증 상태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혈액순환 장애가 심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장 손상을 예방하려면 체중 조절을 잘해야 한다. 적색육, 가공육, 인스턴트식품 등을 통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고섬유질 음식을 먹어야 한다. 유산소운동, 금연, 절주도 필수다.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등의 문제가 있다면 담당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슴에서 통증이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사람, 특히 운동 시 흉통을 느끼는 사람은 심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보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심장마비에 이르는 것을 막으려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최대한 빨리 뚫어주는 것, 골든타임 내 치료가 관건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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