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3세 경영 본격 돌입…한상철 부사장 → 사장 승진

7연임 장수 CEO 성석제 사장 거취 관심

제일약품 본사

제일약품이 한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오너 3세 경영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제일파마홀딩스는 2023년 1월 1일자로 제일약품 한상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상철 신임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인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한 사장은 1976년생으로 연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로체스터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해 마케팅, 경영기획실 등을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현재 제일약품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의 차남이자 한상철 사장의 동생 한상우 제일약품 상무이사는 전무로 승진했다.

제일약품의 오너 3세인 한성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현 성석제 사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인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은 2005년부터 18년 동안 회사를 이끌고 있다.성 사장은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성석제 대표가 내년에도 대표로 재선임되면 7연임이 돼 재직 기간이 21년으로 늘게 된다. 19년간 삼진제약 대표직을 역임한 이성우 사장을 뛰어넘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기록된다.

■제일파마홀딩스 임원 승진인사

△ 제일약품
사장 : 한상철
전무 : 한상우
상무 : 안광현, 김수미, 전성현
이사 : 이호철, 전수민, 김미영, 김종엽, 강석원

△ 제일헬스사이언스
상무 : 최인창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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