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명상 외에...뇌 건강에 좋은 식품 5

등 푸른 생선, 베리류, 달걀 등

접시에 담긴 방어회
방어 등 등푸른 생선은 뇌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어서도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뇌 건강이 중요하다. 기억력 감퇴는 뇌 노화의 대표적 증상이다. 어떻게 해야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뇌를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우선 운동을 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20분 씩 걷기 운동만으로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운동은 뇌 세포를 자극해 가지를 치게 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단백질을 생성한다. 책을 읽거나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도 뇌 세포를 활기차게 만들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뇌의 기억 중추를 쪼그라들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 등은 기분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이와 함께 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을 자주 먹는 방법이 있다. 영국 생활 매체 ’소페미닌‘이 소개한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정리했다.

△오메가-3 풍부 생선

고등어, 삼치, 연어, 송어, 방어,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의 기름은 인체에 필수 지방산을 공급한다. 오메가-3로 잘 알려진 지방산이다. 두뇌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 세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미엘린으로 불리는 지방질에 의해 보호돼야 한다. 오메가-3은 이런 미엘린의 생성을 돕는다.

△베리류

과학자들은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등 베리류가 두뇌를 스마트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와 같이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식품은 두뇌 집중력을 높여주고 기억력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등의 베리류는 파이토케미컬을 다량 함유하고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도 갖고 있어 신경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억력 상실을 저지하고 기분도 좋게 한다”고 말한다.

△달걀

생선기름과 마찬가지로 달걀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달걀은 또한 비타민D와 E12(두뇌 발달 조절물질), 콜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콜린은 대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증진시키는 신경전달 물질로서 기능한다.

△토마토

토마토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두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 산소를 막는 효과가 있다. 두뇌 세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 주의력과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

△시금치

적은 양의 시금치도 두뇌에 경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 시금치는 유해 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쥐 실험 결과 시금치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금치의 칼륨 성분은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속도를 증가시켜 두뇌의 대응 능력을 높여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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