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강풍 타고 대형산불...대피요령은?

산불은 바람 불어가는 쪽으로 번져..진행경로 벗어나야 안전

14일 오전 발생한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0여대와 진화인력 17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는 한편 주민 10여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 중이다.[사진=뉴스1]

강원도 삼척시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삼척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14일 산림・소방당국과 삼척시는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산불진화헬기 6대와 임차 헬기 2대를 비롯해 장비 49대와 인력 34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 1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11가구의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 산에서 멀리 떨어진 논, ,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다음은 국민안전재난포털에서 안내하는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이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

-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산림청, 소방서(지역번호+119), 경찰서(지역번호+112),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항공본부,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 산림관서에 신고한다.

-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외투 등을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 산불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 공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는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신속히 제거한 후 소방서, 경찰서 등에 신고한 후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린다.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 대피요령

-불씨가 집,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주고, 문과 창문을 닫고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휘발성 가연성 물질 등은 제거한다.

-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산불이 발생한 산과 연접・연결된 민가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 산에서 멀리 떨어진 논, ,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 혹시 대피하지 않은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 재난방송 등 산불상황을 알리는 사항에 집중해서 듣는다.

- 산불 가해자를 인지했을 경우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한다.

산불이 계속 번져서 위험에 처했을 경우 대처요령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번지게 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해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피장소는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하고 산불보다 높은 장소를 피하고 불길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전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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