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길수록, 건강에 나쁜 이유 5
의자나 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등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중에 9만 건 이상이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구체적으로 유방암은 4만9000건, 대장암은 4만3000건이었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덜 앉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암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틀어보거나, 어깨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효과적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 암 발병률을 높인다
오래 앉아 있으면, 무엇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의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암들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설사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오래 앉아 있다면,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외에도 많이 있다.
◆ 전반적인 사망률을 높인다
미국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 하체비만을 유발한다
엉덩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되어 심각한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