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면역력에 관심↑…’프로바이오틱스’ 글로벌시장 64조

국내시장 1조 육박...프로바이오틱스 상용화 활발

[자료=바이오협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면역력’과 ‘소화’ 등에 모이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상용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지난해 유로모니터(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480억 달러(약 64조원) 이상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8%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장내 미생물과 면역력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 근거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한 것으로 바이오협회는 분석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Ingredient) 또는 균주(Strain), 즉 단순히 미생물의 개념으로만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상용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협의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는 적정량 섭취되었을 때 숙주의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생균으로 정의한다.

식품이나 식이보충제로 사용되기 위한 조건으로 △충분한 특성화 △의오한 목적에 부합한 안전성 △인체 적용시험 뒷받침 △유효기간 동안 유효 용량으로 제품에 생존 등을 명시하고 있다.

대다수 국가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경구형태(먹는) 식품으로 섭취되기 때문에 식품 및 식이보충제로 규제된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이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의약품으로 사용하려면 새로운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의약품으로서 규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식품 및 식이보충제로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을 허용하기 위해 적용되는 규제접근 방식도 국가마다 다르다. 주로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식이보충제 전체에 첨가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을 허용하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라벨링과 건강강조표시는 소비자에게 제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각 국의 식품법에 따른 일반 표시사항 이외에 필요한 정보도 기재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함유된 식품에는 일반 건강강조표시만 되어있지만,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되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사용과 관련해 특정 건강강조표시를 허용하기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 자료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기준 약 5조 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18%(약 9000억) 정도 비중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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