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흉부외과 진료영역을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슴을 전문적으로 이르는 '흉부'라는 용어만으로는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흉부외과는 1972년 외과에서 분리돼 별도 전문과목이 됐다. 1994년까지 '흉곽외과'라는 명칭이 쓰였지만, 1995년부터 흉부외과로 불리고 있다. 이 명칭도 환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관련 학회들은 대한의학회 중재로 논의를 거쳐 심장혈관흉부외과로 이름을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이 합의가 이번 개정안에 반영되면서 복지부는 앞으로 흉부외과 진료영역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와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장혈관흉부외과는 가슴 안에 있는 장기인 심장과 폐 등에 생긴 질환을 수술적 접근법으로 치료하는 진료과다. 심장, 대동맥, 폐, 식도, 횡격막 등에 발생한 질환에 대해 진단과 치료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