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울산대 의대 신입생 ‘서울 원정 수업’ 안 받는다

예과 2년, 이론 수업 중심으로 울산에서 교육

2023년부터는 울산대병원 교수들의 울산대 의대 수업 참여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다. [사진=뉴스1]
수능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 지역에 거주하며 울산대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년 서울 유학길에 오를 필요가 없어졌다. 2023년 울산대 의대 신입생부터는 서울이 아닌 울산에서 대부분의 수업을 받게 된다.

예과 2년은 울산에서 수업을 받고, 본과 진입 이후에는 이론 교육 중심으로 울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울산대는 지난 5월 의대생들이 울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의대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내용의 이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후 신축 대신 기존 건물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울산대 의대 관계자는 11일 “울산에서의 조속한 수업 진행을 위해 울산에 위치한 한마음회관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며 “변경된 이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향후 울산대가 계획서대로 운영하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마음회관의 리모델링은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신입생은 2024년까지 울산대 본교에서 예과 수업을 받기 때문에 리모델링 기간 진행되는 수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해온 수업이 울산대 및 울산 소재 부속·협력병원에서 진행되면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동선과 원격수업의 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울산대 관계자는 “한마음회관 리모델링으로 구축될 강의실은 원격교육에 적합하도록 설계된다”며 “원격교육이 어려운 강의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출장으로 진행하며, 울산대병원 교수들도 적극적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병원의 교수들이 함께 동원되는 만큼, 수업과 진료 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방 의대가 설립 허가를 받은 지역이 아닌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교육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교육부는 이러한 수업 방식이 지역인재 육성에 반하는 편법 행위로 보고, 의대 인가를 받은 대학 캠퍼스와 인근 부속·협력병원에서 수업할 것을 요청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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