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시간 전략으로 건강 챙기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욕을 절제하고 통제하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유독 음식이 많이 당기는 시간대가 있다. 이 시간만 요령껏 잘 넘겨도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하루 중 식욕을 비교적 잘 절제할 수 있는 시간대가 있는가 하면 유독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시간이 있다. 영국 여성잡지 '우먼헬스'에 따르면 시간대 전략을 잘 세우면 건강한 식이요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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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 식사량을 조절할 계획이었지만 칼로리가 높은 튀김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먹었을 수 있다. 점심 식사를 조절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다.

 

대부분이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먹지 않는다. 아침을 거르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였다는 생각 때문에 점심 식사에 관대해지기 때문이다.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합리화를 하면서 점심 식사량이 늘어난다.

 

◆ 점심시간 전략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았다 해도 과자나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로 배를 채웠다면 건강한 식단에서 어긋난다. 이런 음식은 업무 능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무기력하고 피곤한 몸 상태를 점심식사로 보상하려는 충동을 일으킨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일의 능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화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허기짐을 달래고 점심 식사량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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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 후

식사를 하고 난 직후라면 음식을 갈망하는 욕구가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저녁 식사 후 식욕은 오히려 늘어난다.

 

‘쾌락 허기’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음식 섭취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을 방출시키기 위해 일어난다. 저녁밥을 먹고도 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다.

 

◆ 저녁식사 후 전략

음식으로부터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식욕을 당기는 쾌락 허기의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영국 엑스터대 연구에 따르면 15분간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간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실질적인 섭취량도 50%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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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 전

비만저널(Journal Obesit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생체시계는 저녁 8시 이후 설탕, 소금,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갈망하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 음식이 부족했던 시절 인간은 수면 시간의 긴 공복 상태를 채우기 위해 잠들기 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었다. 이러한 습성이 남아 오늘날에도 한밤중에 냉장고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 잠들기 전 전략

감귤류 과일이나 레몬, 오이 슬라이스 등을 첨가한 자신만의 특별한 물을 만들어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음식을 먹는 것은 식욕이 당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습관이기도 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나는 물을 만들어 먹는다면 간식을 먹는 습관을 대신해 만족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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