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접종 고려중이라면?
BA.1 대응 모더나·화이자, BA.4/5 화이자 등 3종 국내허가
다음주(7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2가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대비해 당국은 2가 백신 3종을 도입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1 기반 모더나 2가 백신과 화이자 2가 백신, 변이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등 총 3개 2가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하위변이 BA.1 기반한 모더나 2가 백신은 현재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예약 접종은 오는 7일부터 가능하다.
BA.1 기반 화이자 2가 백신도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은 7일부터 시작한다.
변이 BA.4/5 기반한 화이자 2가 백신은 사전 예약을 받고 있고 예약접종과 당일 접종은 14일부터 받을 수 있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아닌 기존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도 변이 대응 백신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은 현재 가능하고, 예약에 따른 접종은 7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겨울철 코로나 변이 대응 추가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1, 2차 기존 접종을 마친 경우에 추가 접종용으로 선택하여 받으면 된다. 마지막 접종이나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3, 4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났다면 2가 백신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보다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mRNA 2가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하고 있다. 다만 mRNA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활용하면 좋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2가 백신을 허가한 상황이다. 변이에 대비해 최근 개발한 만큼 기존 백신보다 우선해 권고하고 있다.
국내 도입한 BA.4/5 기반 화이자 2가백신 초도물량은 약 118만 회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 백신도 64만 회분이 3일 추가로 도입됐다. 3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 2가백신은 총 1730만 회분 국내 도입됐으며, 남은 물량도 순차 들어온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더나 2가 백신은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면서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