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고소공포증’ 더 심해진다는데…사실일까?

신체 및 감각 불균형으로 더 악화, 심한 경우 약물 최면 치료해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젊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점차 나이가 들면서 높은 곳에 있거나 지나가면 가슴이 울렁거고 불안감이 더 심해진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고소공포증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고소공포증은 ‘높이’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거나, 높은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밑을 내려다 보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놀이기구를 탈 때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고소공포증을 느낄 때는 감정적인 증상들과 신체적인 증상들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소년기 이전에는 유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18세 이하에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돼야 고소공포증이란 진단을 받는다.

감정적인 증상이란 불안과 공포감을 느낌과 동시에 높은 곳에 있을 때 뭔가 붙잡거나 매달릴 대상을 찾고 불안해하는 증상이다. 신체적인 증상들은 평소 불안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몸을 떨거나 땀을 흘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며 혼란에 빠진 상태가 된다.

고소공포증은 신경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심한 경우 항불안제 등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및 최면 등을 병행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전에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기거나 혹은 고소공포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 명예교수인 케빈 구르네(Kevin Gournay) 박사는 저서 ‘공포증과 공황에 대한 안내서’를 통해 ‘“나이가 들면 감각의 균형이 깨진다. 특히 체내 장기의 균형이 깨지고 자신의 신체가 매우 약해졌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추락’에 대한 공포가 심해지고 이것이 고소공포증의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성인 10명중 1명은 고소공포증을 포함한 다양한 공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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