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술에 의존한다는 증거 4가지

자신의 음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적정량의 음주는 건강에 유익할 수도 있고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가볍게만 마신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과음이나 폭음을 하거나 알코올 중독 상태에 이른다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의 알코올 중독자의 비율은 성인 인구의 6.76%인 155만 명으로 추정된다.

 

중독이 심해지기 전 자신의 음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회복연구소의 존 F. 켈리 박사는 미국 건강뉴스 '헬스'를 통해 “자신이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술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 의존도가 높고 과음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술 마시기 전 음주량 정해둬도 폭음

숙취로 고생을 한다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술을 줄여야한다고 다짐하게 된다. 술자리를 앞두고 마실 술의 양을 제한하지만 결국 자신과의 약속이 깨진다면 문제다. 켈리 박사에 따르면 음주량을 제한하고도 과음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자제력을 잃고 있다는 징후로 판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술자리를 피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 참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과음을 피해야 할 이유를 적어 되새겨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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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활동은 항상 술과 함께?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술자리인 사람이 있다. 과거 취미보다 술을 즐긴다면 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친구들과 만나면 술을 마시는 대신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는 등 다른 활동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지인들이 나의 음주량을 지적한다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음주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적정 음주량에 비해 얼마나 많이 마시고 있는지 비교해보자. 일일 적정 음주량은 여성은 소주잔 2잔, 남성은 3잔이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사람은 100명에 한명 꼴로 중독이 일어날 만큼 위험률이 낮아진다. 권장량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음주량을 더욱 줄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 해소는 진탕 마시는 술로?

누구나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음주는 순간 기분을 북돋우고 시름을 잊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이는 단시간 기분을 완화시켜주는 것일 뿐 바람직한 해소법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양껏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운동, 산책, 명상 등 좀 더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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