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고구마, 동치미와 찰떡궁합인 이유

[오늘의 건강] 고구마 먹을 때 무 곁들이세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에 5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제철을 맞은 고구마와 무가 실한 자태를 뽐낸다. 둘은 뿌리채소라는 공통점 외에 별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식품이다. 고구마와 무의 건강 효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이유를 알아본다.

고구마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에는 비타민 A, B, C, E 등도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고구마에 든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거뜬하게 살아남는다..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무에는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가 풍부하다. 무는 위통증과 위궤양 예방에 도움을 주며 간 보호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혈당을 조절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고구마를 먹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찬다면 무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무에는 고구마에 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돕기 때문. 고구마를 먹을 때 깍두기나 동치미를 곁들이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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