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줄일 때 우리 몸에 무슨 일이?

심장이 건강해지고 면역 기능이 향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적당한 술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유대감을 강화한다. 술을 주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메디신넷은 술을 줄이거나 끊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사고를 피할 수 있다
술을 삼가면 사고에 덜 휘말릴 수 있다. 알코올은 심각한 외상 부상과 화상, 익사, 추락과 교통사고, 그리고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더 안전해지기 위해 술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다. 음주를 3분의 1로 줄이면,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심장이 건강해진다
술을 적게 마시면 심장이 건강해진다. 레드와인이나 다른 알코올이 심장에 좋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루에 한 잔 미만 마실 경우에 그럴 수도 있다. 한 잔 이상 마시지 않으면 혈압과 저장 지방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가 낮아지고, 심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작아진다.

간이 회복될 수 있다
간은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에는 독소가 있다. 일주일 동안, 남자가 15잔 이상, 여자가 8잔 이상 마시는 경우를 과음이라고 한다. 과음하면 장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지방간, 간경변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간은 스스로 회복되고 재생될 수 있다. 술을 덜 마시거나 끊으면 효과가 있다.

살이 빠질 수 있다
보통 맥주 한 잔은 약 150칼로리, 와인 한 잔은 약 120칼로리다. 술은 식욕을 늘린다. 감자튀김과 같은 안주를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술을 멀리하면, 체중계 숫자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
술을 끊으면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 적당한 양의 음주는 기분을 좋게 하고,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 만약 혼자 술을 하루에 여러 잔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통제할 수 없으면 알코올 사용 장애가 될 수 있다. 술을 끊으면 인간관계와 일, 건강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우울증과 불안이 완화되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술을 피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과음하면 식도와 목, 입, 유방을 포함한 여러 부위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술을 끊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지, 얼마나 낮아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부 연구는 금주의 잠재적인 이점을 제시하지만,  과학자들은 이점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

성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
술을 줄이면 성욕이 향상된다. 약간의 술은 커플들의 긴장을 풀게 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거나, 남용하는 경우 반대의 효과가 난다. 남자들은 발기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성은 성욕이 떨어지고 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잠을 더 잘 수 있다
술을 피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졸릴 수도 있지만 막상 잠자리에 든 뒤에 자주 깰 수 있다. 알코올은 렘수면(깊은 잠)과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 화장실에 가느라 자주 일어날지도 모른다.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위해서는 늦은 오후와 저녁에 술을 거르자.

면역 기능이 향상된다
알코올을 피하면 면역 기능을 좋아진다. 단 한 번 과음하는 것만으로 24시간 동안 몸의 세균 퇴치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양의 알코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체계와 신체의 자체 회복 능력을 둔화한다. 술을 조금만 마셔야 병에 걸리는 것을 더 잘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혈압이 낮아진다
정상 혈압은 120/80 이하다. 만약 당신의 혈압이 130/80 이상이면 고혈압이다. 만약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고 혈압이 높은 상태라면 한 가지 간단한 일로 혈압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술을 끊어야 한다.

머리가 맑아진다
술을 덜 마시면 생각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알코올 의존증은 생각하거나 기억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음은 거리와 부피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하거나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손상할 수 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만약 술을 끊으면, 뇌는 이러한 능력 중 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금단 증세가 있다면 도움을 구하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술을 끊으면 처음에 몸이 반항할 수도 있다. 식은땀이 나거나 맥박이 빨리 뛰거나 메스꺼울 수 있다. 손이 떨리고 구토하거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발작을 일으키거나 환상을 보기도 한다. 의사나 치료사는 금단 증세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이나 카르바마제핀과 같은 약을 처방할 수 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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