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교수
오늘의 인물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AOASO는 1998년 설립 이래 회원국 사이의 비만 관련 연구와 정보를 교환하고 비만 퇴치를 위해 교류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비만 약물 치료와 비만대사수술 후 관리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부터 대한비만학회의 주요 임원직을 수행해왔으며 2018년부터 4년 동안은 대한가정의학회 비만대사증후군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세계비만학회 산하 위원회와 AOASO 평의회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김 교수는 "최근 아시아에서도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비만은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AOASO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비만 증가를 어떻게 억제하고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젊은 임상가와 연구자를 발굴해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