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먹으면 안되는 4가지 유형
건강에 따라 스테이크 섭취를 삼가야 하는 사람도 있어
두툼한 쇠고기를 구운 스테이크. 채소를 곁들이면 손님을 대접하기에도 좋은 고급 요리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멀리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포화지방이 높을 뿐 아니라 붉은 고기가 콜레스테롤, 심장병, 특정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크나 붉은 고기를 멀리하는 게 좋은 사람, 미국 건강정보 매체 ‘잇디스낫댓’에서 소개했다.
1. 장과 관련된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
위장 장애가 있으면 붉은 고기를 소화시키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장이 민감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스테이크나 붉은 고기와 같이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장에서 비워지는 데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린다. 위장 장애가 있으면 소화관에 과도하게 독소가 모여 극심한 복부팽만이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2. 붉은 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최근 발견된 알파-갈 증후군(Alpha-gal syndrome)은 포유류, 특히 붉은 고기로 만든 제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다른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스테이크를 먹은 후 수 분 내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은 두드러기, 가렵거나 벗겨지는 피부, 콧물, 두통, 호흡 곤란,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그리고 입술이나 얼굴, 혀, 목과 같이 신체 부위가 붓는 형태로 나타난다.
3. 당뇨가 있는 사람
스테이크나 대부분의 붉은 고기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혈액 내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쌓이도록 하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 총 지방 섭취량이 20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약 225g의 스테이크 한 조각에 들어있는 포화지방 양은 19g 정도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이 있을 가능성이 두 배인 점을 고려할 때 스테이크는 가능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4.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스테이크를 비롯해 붉은 고기 섭취는 다양한 암, 특히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테이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하버드헬스(Harvard Health)에 따르면 스테이크나 붉은 고기를 하루에 약 140g 이상 먹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28% 증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