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박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내(perseverance)'는 의욕이 있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었다"면서 "연구에서 인내심 유무 여부가 IQ 지수보다 아이들의 성공을 결정하는 더욱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박사는 부모가 자녀가 인내심을 기르도록 도울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아이들의 인내심을 약화시키는 요소들과 싸워라
보다 박사는 인내심을 약하게 만드는 네 가지 요소를 막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쉽게 포기하는 성격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것은 다음 4가지다.
피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통해 자녀의 집중력을 보호하는 게 좋다. 취침 1시간 전에 기기를 끄고 밤에는 침실 밖에 휴대폰과 패드 등 기계를 둬라
불안: 성공에 대한 압박감이 압도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당신의 사랑은 그들의 성공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
빠른 성취에 대한 강박: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녀에게 알라고, 성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만들어야 한다. 결과가 아니라 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좋다.
능력과 일치하지 않는 학습 기대치: 자녀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기대치를 설정해라. 너무 높은 기대는 불안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낮은 기대는 지루함을 유발한다.
2. 실수가 성장의 기회임을 가르친다.
예상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더라고 지나치게 다그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실수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가르쳐줘야 한다. 실패해도 괜찮아. 중요한 것은 네가 시도했다는 것이야."같이 말해주면서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실수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실패의 경험이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지 못할 때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다.
3. 분배 작업
자녀에게 큰 일을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덩어리로 나누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다. 이런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을 완료하는 데 더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과제의 양이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과제를 작게 쪼갠 뒤 하나를 완료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과제가 주는 부담을 심리적으로 더는 것이다. 한번에 하나의 작은 작업을 완성하고 이 작업들을 쌓아가는 식으로 전체 과제를 완성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4. 작은 승리를 축하해 주자
반복되는 실패는 인내심을 파괴할 수 있지만 작은 성공은 아이가 계속 나아가도록 격려할 수 있다. 작은 성공을 축하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집중력 강화 연습을 돕자
자녀가 과제를 포기하고 싶다면 책상 위에 타이머를 놓고 집중 시간에 맞춰 적절한 시간으로 설정하도록 해보자.
벨이 울릴 때까지만 과제 활동을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이후 빠른 휴식을 취하고 타이머를 재설정하는 방식으로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들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타이머 종료 전에 얼마나 더 많은 문제를 완료할 수 있는지 보도록 하고 격려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중을 하는 것은 더 쉬워진다.
6. 실수를 고치는 방안을 알려줘라
아이들은 어려운 것에 맞닥뜨렸고, 이것을 이겨낼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는 어떻게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은 지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호흡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후 다시 과제나 할 일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을 힘들게 했던 과제나 문제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명확해지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집중하는 연습을 하도록 돕는다.
7. 노력을 칭찬하라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캐롤 드웩은 아이들이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을 때 인내를 하고 작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노력에 대해 칭찬을 받을 때 더 의욕적이고 더 열심히 한다.
인내심을 기르려면 성적이나 점수가 아닌 자녀의 노력을 칭찬하는 게 좋다. 목표는 외부 동기 없이 성공하도록 이끄는 것이어야 한다.
8. 긍정적 자기 암시가 필요하다
″나는 할 수 없어” 또는 ”나는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와 같은 부정적인 혼잣말은 인내심을 줄이는 말이다. 자녀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스스로에게 할 짧고 긍정적인 말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며칠 동안 그 문장을 큰 소리로 여러 번 반복하라고 부모들은 알려주는 것이 좋다. 보다 박사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모든 것이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계속 노력하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9. 아이들이 알아서 하도록 두어라
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절대 대신 해주어서는 안된다. 자녀의 오류를 수정하거나 자녀를 위해 무언가를 할 때마다 자녀는 점점 더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는 것이다.
자녀가 혼자서 과제를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한 발 물러서서 지켜봐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취감을 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