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 자라?...코골이 줄이는 방법 4

잠자기 전 술, 담배도 금해야

옆으로 누워 자는 여성
옆으로 누워 자면 코골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무기력해진다. 또 옆 사람의 수면까지 방해해 파트너마저 피곤한 하루를 보내게 만든다. 숨을 쉬면 목구멍을 통해 공기가 지나가는데 비만 등의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통해 공기가 지나가면 목구멍 연조직이 진동하면서 코골이를 하게 된다.

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골이는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코를 골면 호흡을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게 된다”며 “코골이는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다”고 말한다. 코골이와 동반되는 수면 무호흡증은 심장마비, 우울증, 당뇨 등의 위험도를 높여 또 다른 건강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외에도 비만, 비염, 계절성 알레르기 등이 코골이가 일어나게 만든다. 통계에 의하면 성인의 45%는 때때로, 25%는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소개한 코골이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옆으로 눕기

코골이에 가장 좋은 수면법이다. 테니스공을 파자마 등판에 꿰매 붙이는 고전적인 방법도 있지만, 모로 눕기 용 베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입 다물고 자기

입을 벌린 채 자면 들이쉰 공기가 목 뒷부분 부드러운 조직을 건드려 진동하게 만든다.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게 코골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입 벌림 방지 턱 끈이나 코골이용 마우스피스 등이 도움이 된다.

△술 줄이고, 담배 끊기

술과 담배는 코를 막히게 할 수 있다. 끊을 수 없다면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에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술은 일주일에 2회 이내로 줄이는 게 좋다. 식염수 코 스프레이로 콧속을 세척,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살빼기

목에 살이 붙으면 기도를 압박해 코골이가 심해진다. 남성은 여성보다 목 부위에 지방을 더 많이 축적된다. 그래서 코를 더 곤다. 셔츠 목둘레 치수가 42cm(16.5인치)를 넘는 남자는 코를 골 가능성이 크다. 목살이 많은 여자도 마찬가지다. 살을 빼면 코골이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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