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오미크론 BA.1 '2가 백신' 90일 면역반응 지속 확인
90일 데이터 발표, 하위변이 BA.2.75에도 강한 항체반응 입증
모더나는 지난 19일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2가 추가접종 후보 물질(mRNA-1273.214)에 대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전 접종 이력이 있는 참가자들에게 4차 접종으로 2가 후보물질( mRNA-1273.214) 50μg을 접종한 90일 이후 코로나19 기존 백신과 비교 시, 이전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오미크론 변이 BA.1에 대해 우월한 중화항체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BA.1에 대한 우수한 내약성은 물론, 접종 후 3개월 동안 높은 항체 역가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가 추가접종 후보 물질은 이전 보고와 마찬가지로 기존 백신에 비해 오미크론 하위변이체 BA.4와 BA.5에 대해서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나타냈다.
오미크론 BA.2.75변이에 대해서도 접종 28일 후 강한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이는 2가 부스터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광범위한 교차 중화(cross-neutralization)를 유도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모더나 2가 부스터 백신이 코로나19 우려변이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는 2가 부스터 백신의 우수한 면역 반응이 최소 3개월 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글로벌 공중 보건의 위협이자 주요 사망 원인인 상황에서 이번 데이터는 겨울철을 대비한 중요한 보호 장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작용은 기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접종과 유사하거나 덜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3개월간 분석에서 안전성 관련 새로운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더나 측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체 BA.4, 5를 표적으로 하는 2가 백신(mRNA-1273.222)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간 결과가 연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데이터는 코로나19 대응 2가 추가 백신에 대한 규제 지침에 따라 설계된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