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통증?... 가라앉히는 방법 4가지

목감기로 불리는 인후염은 소금물로 가글 하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꿀을 먹는 등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누그러뜨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가을철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감기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통증은 짜증을 자아낸다. 집에서 아픈 목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흔히 목감기로 불리는 인후염에 걸려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이 아픈 원인으로는 일반 감기나 알레르기, 건조한 공기, 바이러스 등이 꼽힌다. 건강 정보 사이트 ‘멘스 헬스(Men’s Health)’가 목이 아플 때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자연스런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금물로 입을 가셔라

소금물 가글을 해보라. 마사지 치료사이자 작가인 마샤 데겔만은 “소금은 세균을 죽인다”고 말한다. 소금물은 목의 통증을 줄이고 감염을 퇴치한다.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목감기에 걸린 사람이 하루에 세 번 소금물로 가글을 했을 때 상기도(윗숨길) 감염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을 캔디처럼 빨아라

마늘 한 쪽을 입에 넣고 캔디처럼 혀로 핥아 보라.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감염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생물질인 알리신이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인다. 목이 간질간질 할 때 생마늘 한 쪽을 입안에 넣고 있으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마늘을 입안에 5~10분 정도 넣고 있으면 적당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꿀과 레몬즙을 섞은 물을 마셔라

비타민이 풍부한 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천연꿀은 목에 막을 입히기 때문에 코프 시럽보다 훨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꿀의 색깔이 진할수록 항산화제가 더 많이 들어있어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뜨거운 물에 꿀과 레몬즙을 타서 먹으면 좋다.

 

닭고기 수프를 먹어라

국수를 넣은 닭고기 수프는 맛도 좋고 목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닭고기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은 폐 속의 점액을 묽게 해 나쁜 물질을 되도록 빨리 기침으로 내뱉게 하고 목감기의 가장 큰 원인인 후비루를 개선한다. 후비루는 코 및 부비동에서 생산된 점액이 목뒤로 넘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닭고기 수프가 항염증 치료제처럼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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