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바이오유럽서 폐암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속도"
다수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텀시트 등 상세조건 협의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유럽(BIO-Europe)’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이전 체결을 위한 후반부 사업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28번째를 맞게 되는 바이오유럽 행사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다. 약 60개 국가에서 4000여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개발 차원의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 다음 주 본격 개최되는 바이오유럽 행사를 기점으로, 독일 현지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관련 후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환자 대상 임상을 이끌어 가고 있는 ‘BBT-176’은 4세대 EGFR 저해제다. 기존 3세대 치료제 내성에 대한 허가 약물의 부재로 인해 가속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BT-176 임상 1상 순항과 더불어, 해외의 굵직한 폐암 연구 권위자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미국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임상 개시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앞서 물질 교환 및 실사 등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만큼 막바지 재무 조건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조 단위 메가 딜을 신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