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우울증?… 당분 과잉 섭취 징후 5
설탕은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인 당으로 전환돼 운동 후 피로회복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당분을 섭취하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자꾸 이 맛을 들이면 단맛 중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 등 당류를 하루 6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3배, 150g 이상 섭취하면 2.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을 비롯해, 비만, 간부전, 췌장암, 콩팥질환, 고혈압, 인지력 감퇴 등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언론 ‘더이포크타임스닷컴(theepochtimes.com)’이 당분 과잉 섭취 때 나타나는 징후 5가지를 소개했다.
◆너무 피곤하다
자꾸 피곤함을 느껴 기운을 차리려고 단것을 찾게 된다면 혈당이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다. 피곤을 단것으로 푸는 습관을 끊어야 한다. 신체가 며칠 만에 스스로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되고 단 것을 먹지 않아도 몸의 에너지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
설탕은 피부에 재앙을 일으킨다.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등 전반적인 피부 불균형을 초래한다. 우리 피부는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거울과 같다. 당분이 몸속에서 일으키는 염증이 피부에 나타나게 된다. 피부에 문제가 많다면 당분 섭취량을 점검해보는 게 좋다.
◆우울하거나 불안하다
설탕은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기분장애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이다. 당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우울증이 생긴다는 이유로 ‘슈거 블루스(Sugar Blues)’라는 말이 있다. 당분이 든 식품을 먹기 전까지 감정이 심한 기복 상태를 겪는다. 머리가 흐릿해지고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런 상태라면 설탕을 끊어야 한다.
◆병에 자주 걸린다
당분은 면역체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을 방어하는 신체 능력을 손상시킨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일반 감기에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을 자주 복용한다면 단것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과체중이다
지방이 우리 몸의 지방을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몸의 지방을 만드는 주범은 다름 아닌 당분이다. 당분과 정제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은 살을 찌운다. 살을 빼려면 지방을 적게 먹는 것보다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