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세탁기 등 생활 필수품 오래 사용하는 법 5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애초에 지연시키면 돈 낭비를 막을 수 있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줄어들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많지 않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명을 다해 폐기 상태가 된다. 제품 손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돈 낭비를 막고 제품의 환경호르몬에 노출 빈도도 줄어 유익하다. 또 쓰레기를 줄여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며 정이 든 물품을 좀 더 오래 간직하는 이점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류

덤벙대고 부주의한 성격이라면 어두운 색깔의 옷을 구입하는 편이 좋다. 검은색, 밤색, 짙은 회색, 군청색 등의 옷은 커피를 쏟거나 펜 자국이 나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밝은 색 옷은 작은 얼룩만 생겨도 눈에 띄기 때문에 오래 입기 어렵다.

 

또 접어서 보관해야 할 옷과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하는 옷을 구분해야 한다. 구김이 많은 옷은 걸어서 보관하고 스웨터처럼 늘어지는 옷은 접어서 보관해야 옷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세탁은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로 하는 것이 옷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일론과 같은 섬유는 열에 약해 뜨거운 물에 쉽게 손상된다. 찬물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때가 빠지며 일반 세제만으로도 웬만한 때는 제거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탁기

세탁기 찌꺼기 거름망은 정기적으로 비워주어야 한다. 또 거름망에 세제 잔여물이 있으면 세탁기를 돌릴 때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세제는 세탁 기능이나 용도에 적합한 종류를 사용하고 사용량 역시 권장되는 만큼만 쓰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탁기 문을 열어 내부를 건조시킬 수 있도록 하고 호스 부위 역시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제때에 수리해야 세탁기 수명이 늘어난다.

 

청소기

청소기를 오래 쓰고 싶다면 먼지통이 가득 차기 전에 비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필터 역시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청소기 흡입판에 낀 머리카락이나 실 등은 가위로 잘라내 전부 제거해야 청소기가 좀 더 부드럽게 작동해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머신

한두 달에 한 번씩 커피머신을 청소하면 좋은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계가 망가지는 시기도 늦출 수 있다. 식초와 물을 반반씩 섞은 식초물을 넣고 커피머신을 작동하면 내부를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 그 다음 맹물을 이용해 2~3차례 더 반복적으로 머신을 작동하면 내부가 깨끗이 청소된다.

 

소파

소파를 오래 사용해서 쿠션이 꺼졌다면 소파의 수명이 다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쿠션 스프링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해지고 낡은 소파 표면을 가릴 수 있는 덮개만 씌우면 된다.

 

가죽소파는 가죽 표면이 갈라지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가죽클리너를 이용해 표면을 닦아내야 한다. 가죽소파뿐 아니라 가죽으로 된 의자나 자동차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또 가죽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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