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대응 2가백신, 11일부터 접종 가능
화이자 2가백신 안전·효과성 입증...조만간 허가 결정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변이대응 2가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과 당일접종이 이뤄진다. 현재 접종 가능한 2가 백신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 백신이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의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과 당일 접종이 11일부터 가능하다. 접종 사전예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장애인 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와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한다. 2가백신 예약률은 저조한 편이다. 이날 기준으로 60세 이상 사전예약 참여자는 27만2000명으로 대상자 대비 예약률 2.4%를 기록했다.
고령층은 온라인과 1339 콜센터 전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18세 이상 성인도 SNS 등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 통한 당일 접종은 12일 오후 4시 이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독감) 동시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접종 효과를 고려했을 때 기존 백신을 활용한 3, 4차 접종보다는 2가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화이자의 코로나 변이 BA.1 대응 2가백신도 검증자문단 회의를 통해 안전성·효과성을 입증받았다. 기존 백신과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비교했을 때, 효과성은 입증됐으며 안전성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결과를 참고해 조만간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