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생채기가 나거나 트라우마를 겪으면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무난하고 평탄한 삶이 정신건강에 좋다.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무슨 일이 생길지 알려주지 않는다. 우여곡절이 거듭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연하고 침착한 마음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단단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인생의 위기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평소 어떠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까.
◆내면에 쉼터 마련하기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도피처가 있다.
심리치료사 피에로 페루치는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집안에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마음도이와 같은 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이 있으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명상을 하거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성공의 기억 떠올리기
인생의 곡선은 평탄하지 않다. 경사가 완만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가파른 사람도 있다. 반복되는 실패로 굴곡이 심한 경우 자신감이 떨어져 작은 일에도 쉽게 동요하게 된다.
인생은 자신의 실수로 추락할 수도 있지만 우연과 악운의 연속으로 안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어쩌다보니 나쁜 운이 연속된 것일 뿐이다. 과거 자신이 잘 한 일이나 좋았던 일들을 떠올리며 얼마든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과감한 휴식 취하기
특정 상황이 지속적으로 긴장시키고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면 그 상황에서 잠시 떨어져 더 객관적인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지속된 스트레스 속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정신을 혼란케 하는 상황으로부터 멀어져 머릿속을 정리하면 더 날카로운 판단력이 깨어난다.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다. 때로는 일을 연기시키거나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지름길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