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는 자신감 있고 당당해보인다. 반면 어깨를 움츠리거나 구부정하게 앉아있으면 자신감이 없는 위축된 사람처럼 보인다. 이런 자세는 디스크나 두통 등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자세를 올바르게 하려면 몸의 이상적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 몸의 중심인 코어를 강화하고 좌우 대칭이 이뤄져야 하며 옆선의 각도 역시 아름다워야 한다.
◆코어 강화 운동
몸짱 열풍 탓인지 외관상 보기 좋기 위해 특정 부위만 발달시키는 근육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운동은 몸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기 십상이다. 벌어진 어깨와 탄탄한 허벅지를 가졌다 할지라도 몸의 중심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중심부의 힘이 부족하면 허리와 척추가 약해지고 몸의 각도가 틀어질 수 있다. 몸의 전체적인 균형과 아름다운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코어 운동이 필요하다. 코어 운동은 복부, 등, 골반 등 몸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푸시업 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린 플랭크 운동이나 복근 운동 등이 코어를 강화하는 기본 운동법이다.
◆건강한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면 자신감이 떨어져 자꾸 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몸이 구부정해지면 척추가 휘는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내장지방 때문에 체내 기관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몸까지 구부정해지면 압박이 심해져 소화불량, 변비, 혈액순환 장애 등이 나타난다. 비만으로 나쁜 자세가 만성화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량을 통한 정상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일정한 어깨선
양쪽 어깨는 높낮이가 같고 일정해야 한다. 가방을 멜 때 습관적으로 한쪽으로만 메게 되면 어깨의 높낮이에 차이가 생긴다. 백팩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백팩의 양쪽 끈 길이가 서로 다르면 무게 중심이 쏠려 한쪽 어깨로만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게 된다. 가방을 멜 때는 양쪽 어깨를 번갈아 가면서 메고 백팩을 맬 때는 양쪽의 끈 길이를 동일하게 조절해 한쪽으로 무게 쏠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자형 목 곡선
목뼈는 일자가 아닌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컴퓨터 화면을 바라볼 때 지나치게 목을 앞으로 내민다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면 목뼈에 변형이 일어나고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목은 무거운 머리 때문에 각도가 약간의 틀어져도 목뼈에 큰 하중이 가해진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목과 허리를 일직선으로 펴고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끔 목운동을 해 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