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과일의 대명사 '모과'…효능은 만병통치약 급
[오늘의 건강]
오늘(4일) 전국은 흐린 가운데 가을비가 지속되겠다. 출근길 우산이 챙기는 것이 좋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전북 북부·울릉도·독도 10∼60㎜, 경북권 남부·경남권·서해5도·전북남부·전남권·제주도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가을비가 그친 후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 오늘의 건강 =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지만 가을이 제철인 모과는 생긴 것과는 달리 뛰어난 향과 효과를 지닌 과실이다.
모과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방안 또는 자동차 안에 놓으면 훌륭한 방향제가 되기도 하지만 약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모과는 폐를 도와 가래를 삭혀 주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쉽게 피로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효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근육에 경련이나 쥐가 났을 때 또는 관절통, 신경통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다리가 붓고 아픈 경우에도 좋으며,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경우,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도 좋다. 또 모과는 단맛을 주는 과당이 다른 당분보다도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당분 흡수를 더디게 해 당뇨에 효과적이다.
변비가 있다면 모과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