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잇몸 등… 입이 말해주는 건강 상태 8

치아와 잇몸 등의 입안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안 건강...심장병, 골다공증, 빈혈증 등과 연관

 

치아나 잇몸 등에 문제 생겨

‘입은 건강에 대해 속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치아와 잇몸 등의 입안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웹 엠디(Web MD)’가 입이 말해주는 건강 상황 8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속 세균은 심장에 영향을 준다

몇 가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잇몸병이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하지만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입안 건강도 잘 돌보는 게 좋다.

 

잇몸병과 당뇨병

당뇨병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혈당이 증가하면 잇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잇몸병은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힘들 게 한다. 혈당을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함으로써 잇몸을 보호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이갈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스럽거나 우울할 때 구강질환에 걸린 가능성이 커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는 잇몸과 신체에 큰 해를 끼친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의 50%는 칫솔질이나 치실을 잘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흡연 음주, 이갈기 등의 나쁜 습관과도 연관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다공증과 구강질환

골다공증은 턱뼈를 비롯해 신체의 모든 뼈에 영향을 주며 이는 구강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치주염을 일으킨 세균은 턱뼈를 아주 나빠지게 하기도 한다.

 

잇몸 색깔이 흐릿할 때

빈혈증이 있을 때 입이 아프고 입안의 색깔이 흐릿해 질 수 있으며 설염(혀염)에 걸릴 수 있다. 빈혈증이 있으며 신체에 적혈구가 충분히 없게 돼 헤모글로빈이 부족하게 된다. 결국 신체에 산소가 충분하지 못하게 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아구창과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HIV나 에이즈를 가진 사람들은 구강 아구창이나 경구 사마귀, 단순 포진, 구내염 등에 걸린다. 이런 질환이 있으면 혀나 입안에 하얗거나 회색의 부위가 생긴다.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HIV나 에이즈 환자는 입이 마르고 충치가 생길 위험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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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질환과 신장병

치아가 없는 성인은 만성적인 신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신장병과 치주질환과의 연관성은 아직 100%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만성적인 염증이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데 치아와 잇몸을 잘 관리해야 만성 신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잇몸은 어떤 모양?

빨간색의 부은 형태가 아닌 핑크색의 견고한 잇몸이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칫솔질을 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고 금연을 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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