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일본 판매허가
유럽 및 영국에 이어 일본서도 승인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아바스틴(Avastin,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이달 중순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은 적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허가 신청을 했으며 조만간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그젤마를 일본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3530만 달러(약 8조 9700억원)다. 그 중 일본 시장은 7억 8210만 달러(약 1조 9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26억 200만 달러(한화 약 3조 6300억) 규모의 미국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