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다이어트…제철 무화과의 효능
[오늘의 건강] 무화과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0~19도, 낮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부드럽고 향긋한 무화과가 제철을 맞았다. 무화과는 연중 이맘때만 잠깐 만나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환절기 건강 증진에도 우수한 효과를 자랑한다.
무화과에 든 베르갑텐(Bergapten)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해독 작용을 한다. 무화과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체내 중성지방을 제거하고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식이섬유도 가득 들어 있다.
특히 노화 방지에 탁월한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었다고 전해져 ‘여왕의 과일’로 불린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 비해 열랑은 낮아(1개 27kcal)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한편, 무화과를 먹었을 때 혀가 따가운 경험을 한 적 있는가? 무화과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ficin)은 혀와 구강 점막의 단백질을 분해해 입 안의 이상 감각을 유도할 수 있다. 덜 익은 무화과일수록 피신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