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음료, 이런 암 위험↑

대장암과 신장암 위험 높여

설탕이 가득 담긴 음료잔과 줄자
설탕이 가득 든 달콤한 가당음료가 대장암과 신장암 사망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탕이 든 음료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그렇다면 이런 음료를 마신다고 암에 걸릴까? 가당 음료가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매체 ‘메디컬데일리(Medical Daily)’는《암 전염병학 생체표지자와 예방(Cancer, Epid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를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가당음료와 인공감미료(ASB) 섭취와 암 사망률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암이 없는 남녀 93만 4777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2016년까지 참가자 중 13만 509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연구 결과, 가당음료가 대장암과 신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인공감미료는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다는 걸 발견했다.

연구팀은 “가당음료 섭취는 비만을 통해 부분적으로 매개되는 특정 암의 더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면서 “인공감미료 소비와 췌장암 위험의 연관성은 더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가당음료를 규칙적으로 마신 참가자들이 BMI(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당음료는 암 위험뿐만 아니라 심장병, 통풍, 충치, 비알코올성 간 질환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조리 맥컬로프는 “미국인들은 식이요법 가이드라인에 의해 권장되는 설탕 섭취량을 초과했고, 가당음료는 체중 증가와 과체중, 비만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와 같은 단 음료만이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드링크, 차 등도 가당음료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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