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를 알면 먹기 겁나는 추석 음식
가을이 수확의 계절인 만큼, 추석 명절음식은 다채롭고 풍요롭다. 하지만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볶고 지지고 튀기는 고칼로리 음식들이다. 추석 명절음식의 엄청난 칼로리를 알면 먹기 겁난다. 칼로리를 하나하나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알고 나면 전처럼 많이 먹기는 힘들 것이다. 매번 명절 후 ‘급찐살’로 후회한다면, 명절음식의 칼로리에 주목하자.
송편
추석 대표 음식 송편은 안에 넣는 소의 재료와 크기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 하지만 쌀로 만든 만큼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높다. 송편 1개의 칼로리는 대략 45~60kcal(소가 콩이나 팥인 경우)이다. 송편 한 개당 평균 50kcal로 보면, 6개를 먹으면 300kcal로 밥 한 공기의 칼로리와 비슷하다. 식후 간식으로 대여섯 개 먹게 되면, 밥 한 공기를 추가로 먹는 셈이다.
전
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호박전 등 전은 종류도 맛도 다양하다.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그리고 기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칼로리가 달라진다. 하지만 기름에 부치기 때문에 전은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이다. 보통 가장 많이 부치는 애호박전은 100g 기준 약 112kcal, 동태전은 100g 기준 약 180kcal, 고기가 들어간 동그랑땡은 100g 기준 약 200kcal이다. 반찬으로 몇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칼로리와 맞먹게 된다.
잡채
당면에 고기, 버섯, 갖가지 야채를 섞어 만드는 잡채는 명절 대표 음식으로 입맛을 돋운다.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탄수화물로 살찌기 쉽다. 게다가 기름에 볶는 음식이라서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높다. 보통 1인분 200g기준, 약 300kcal에 가깝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잡채를 반찬으로 밥과 함께 먹는다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갈비찜
명절음식 중 가장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바로 갈비찜이다. 영양만점 갈비찜도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많이 달라진다. 보통 100g 기준으로 약 300kcal가 넘는 고칼로리 명절음식의 대표주자이다. 영양 만점에 맛있는 갈비찜을 안 먹을 수는 없고, 먹고 싶은 대로 먹었다가는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갈비찜은 되도록 지방 부위를 빼고 살코기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약과와 식혜
식후 간식으로 즐기는 약과와 식혜도 고칼로리 음식이다. 달달한 맛이 매력이지만, 당분 함량이 높은 만큼 고칼로리에 살찌기 쉬운 명절 음식이다. 보통 약과는 1개에 약 120kcal, 식혜 1잔(200g 기준)은 약 140kcal 정도이다. 약과와 식혜를 식후 간식으로 먹는 경우 칼로리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