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식사'로 명절 과식 예방
추석 연휴엔 아무래도 평소에 비해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게된다. 미용상의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확찐자'가 되기 싫다면 먹는 순서를 바꿔보자. 일반적 식사 순서를 뒤집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거꾸로 식사’다. 거꾸로 식사는 후식을 먹고 난 뒤 밥을 먹는 식사법으로 일반적 순서와 역방향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과일을 먹고 반찬을 먹고 밥을 먹는 식이다. 과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일 뿐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기능을 한다. 밥을 먹기 전에 과일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평소보다 줄어들게 된다.
공복 상태에서는 식욕이 강해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이 늘어난다. 식사를 시작하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부터 집어먹게 된다는 것이다. 포만감은 식사를 하는 즉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식사 초반 고칼로리 음식을 잔뜩 먹게 될 경우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반면 과일과 같은 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 약간의 포만감을 주면 식욕이 줄어 과식이나 폭식 가능성이 줄어든다. 프랑스 브루고뉴대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먹기 전 과일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거꾸로 식사법은 엄격한 식단과 강한 의지력이 필요한 다이어트처럼 단기간 획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둘 수는 없다. 현재보다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자 점진적인 몸무게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천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