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위험 낮추는 방법

두 시간 이상 실내에서 음식 보관 금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풍성한 한가위에 아프지 않으려면 음식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는 소비자들이 식품으로 인한 질병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부엌의 청결 유지와 손 닦기 외에 음식을 올바른 온도로 조리하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만으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통기한 확인!

유제품, 육류, 가금류 제품과 같은 부패하기 쉬운 품목은 꼭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에 눈과 코를 사용해, 제품의 상태를 살피고, 봉인이 해제되거나 랩이 뜯어진 포장 음식은 사지 말자. 찌그러지거나 불룩한 캔에 담긴 음식은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오염이 되었을 수 있다.

-농산물 씻기! 고기, 가금류, 계란은 씻지 말기!

농산물을 씻어서 과일과 야채 표면에 있을지도 모를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제거해야 한다. 껍질을 먹지 않더라도, 칼이 통과할 때 박테리아가 안쪽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 비록 과일 껍질이나 껍질을 먹지 않을지라도, 그것을 잘랐을 때 표면에 있는 박테리아가 칼을 통해 안쪽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씻는 게 좋다.

고기, 가금류 또는 달걀은 실제로 박테리아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씻지 않는게 좋다.

-쇼핑할 때, 요리할 때, 고기와 채소 따로!

살모넬라균을 옮길 수 있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쇼핑할 때부터 분리해서 교차 오염을 막자. 쇼핑 카트에 넣기 전에 고기와 생선을 비닐봉지에 넣고 과일과 채소를 분리하자. 계산대에서도 따로따로 포장해서 냉장고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요리할 때도, 농산물을 먼저 자르거나 가능하면 생고기와 생선 도마와 칼은 따로 써야 한다. 익힌 음식을 날음식을 담았던 접시에 놓지 말고, 특히 생고기, 가금류, 생선을 처리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뜨거운 물로 손, 도마, 조리대, 식기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얼른 냉장고에 넣기!

개봉 후 냉장 보관하라고 표시된 마요네즈 등과 고기, 유제품, 해산물, 달걀 등이 상하면 병원균이 자라기 쉽다. 상하기 쉬운 품목도, 냉장고 밖 온도에 두 시간 미만으로 노출되었다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부패하기 쉬운 품목이 식료품 카트, 계산대, 차 트렁크에 있었던 시간을 기억하고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자.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이나 배달 밀키트 등도 마찬가지다. 현관에 오래 두어서 만지기만 해도 따뜻하다면 위험하다. 밖에 오래 있었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눈으로 봐도 괜찮을 때는 '의심되면 버리라'는 오래된 규칙을 적용하자. 조리된 음식도 너무 오래 바깥에 두지 마라. 일반적으로 음식물은 2시간 이상 냉장하지 않은 상태로 두거나, 32도 이상에서 1시간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

-청결, 청결, 청결!

조리 전과 조리 중에 손을 씻어 박테리아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자. 손등과 손톱 밑을 꼼꼼히 닦고 적어도 20초, 즉 생일 축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부를 수 있는 시간 동안 충분히 씻는 게 좋다. 행주와 수건을 분리하자.

화장실을 다녀와서, 혹은 기저귀를 갈거나 애완동물 만진 후 손을 씻자. 애완동물은 자신들에게는 안전하지만, 인간에게 해로운 박테리아를 옮길 수 있다.

-고기 재우기, 해동하기, 모두 냉장고에서!

음식은 조리대 대신 냉장고에 재워 두자. 또 생고기나 가금류의 양념장은 병원균에 쉬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자.또 고기를 해동한다며 밤새 실온에 두지 마라. 스테이크와 같은 고기를 요리하기 직전에 실온에 꺼내 놓자. 32도 이상 온도에서 두 시간 이상 꺼내 놓으면 안 된다.

-완전히 익혀 먹기!

열은 세균을 죽인다. 요리할 때 고기 온도계를 사용해도 좋다. 쇠고기, 송아지, 돼지고기, 양고기를 포함한 다진 고기는 내부 온도 70도에 이를 때까지 조리하기를 권한다. 닭 같은 가금류 역시 62도 이상에서 조리하자. 음식을 적당한 온도로 조리하는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교육 웹사이트(FoodSafet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화씨로 소개되어 있으니 우리에게 익숙한 섭씨로 바꾸어 생각해야 한다.

-식당 꼼꼼히 고르기!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등에서 식당 원자재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자. 또 식당에 식품안전교육 수료증이 있는지, 식당 직원들이 음식을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지, 눈에 띄게 아픈 사람은 없는지 살펴보고, 음식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자. 남은 음식을 포장한다면, 두 시간 안에 냉장고에 넣어라.

-피크닉 음식은 이렇게!

피크닉이나 캠핑을 한다면, 단열 봉지나 얼음팩, 아이스박스 등에 음식을 보관하는게 안전하다. 더운 날씨에 차로 이동할 때는 뜨거운 트렁크보다는 에어컨이 설치된 좌석 칸에 음식을 보관하는게 좋다. 먹기 전에 손을 씻거나, 그럴 수 없을 때는 물티슈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자.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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