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독소, 부기 빼는데 좋은 식품 7
자는 동안 쌓인 몸의 독소 제거.. 물, 오이 등이 도움
아침에는 바쁘지만 몸의 노폐물을 빼주는 일도 중요하다. 상쾌한 하루를 열기 위해서는 간밤에 쌓인 몸의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 얼굴이나 손발이 부었다면 더 고민이다. 몸이 붓고 무겁다는 것은 독성물질이 몸에 쌓여있다는 의미다. 아침에 독소, 부기 빼는데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 물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자는 동안 몸속에 많아진 노폐물을 걸러내고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 데 좋다. 신진대사는 몸속의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작용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간단한 양치 후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위산이 쌓인 위 점막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 배변 활동도 물부터 마셔야 원활하게 진행된다.
◆ 오이
오이의 칼륨 성분은 몸속 중금속 성분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95%이상이 수분이고 비타민 C,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청량감을 주는 아삭한 식감은 잠자리에서 막 벗어난 몸에 활력을 던져 준다. 오이의 상쾌한 향기는 ‘오이 알코올’ 성분으로 아침 기분 전환에 좋다. 비타민 C는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고 몸의 열기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 배
요즘 제철이다. 몸속에 있는 발암성 물질인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류의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청소’와 변비를 완화하는 데 좋다. 지방과 칼로리가 낮으면서 뼈, 혈액, 심장혈관에 필수인 미량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기침, 천식 등에 약재로 사용할 만큼 효과가 크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 사과
퀘세틴 성분이 대기 오염물질로 인해 들어온 몸의 독소를 배출해 폐와 기관지를 보호한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들러 붙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딱딱해지고 막히는 증상을 완화한다.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 낮다는 연구결과(미국 뇌졸중학회)가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 늙은 호박
베타카로틴 성분이 몸속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얼굴이나 몸이 부었을 때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피로감도 덜어준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줘 각종 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녹두
몸속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비타민 E는 몸의 산화(손상, 노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로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세포막에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쉽게 산화되어 세포가 손상된다. 그러나 평소 냉증이 있거나 혈압이 낮은 사람, 녹두를 먹은 후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 유산균 발효유
유산균이 유산을 만들어 독성물질로 인한 장기의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한다.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좋다. 또한 유산은 장내 산도를 높여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소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피더스균은 티아민, 비타민B1, B2, B6, B12와 비타민 K 활성화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