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과하다는 신호.. 근력 운동의 경우

운동해도 무기력, 심장박동 이상... 운동량 점검해야

미국 프로미식축구 톰 브래디(45)는 부상을 우려해 고강도 웨이트 대신 스쿼트 등 맨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한다. [사진=게티이미지]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 하는 운동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지나친 강도로 운동에 열중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부상은 물론 갑자기 쓰러져 생명이 위태롭게 될 위험도 있다. 운동이 과도하다는 신호가 오면 그만 두는 게 현명하다. 어떤 상태일까?

◆ 세계적인 ‘강철 체력’ 선수가 고강도 웨이트 안 하는 이유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톰 브래디(45)는 20대보다 40대에 더 잘 뛰는 선수로 유명하다. 운동선수의 교과서 같은 철저한 몸 관리 덕분이다. 1977년생인 그는 11일 2022∼2023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NFL 쿼터백 최고령 선발 출전이다.

그는 선수들의 필수 운동인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 한다. 대신 일반인도 하는 스쿼트, 런지, 플랭크 등 맨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한다. 근육 파열 위험을 조심하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는 부상이 최대 적이다.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세계적인 ‘강철 체력’ 선수가 조심스럽게 운동을 하는 것이다.

◆ 운동 열심히 하는데 늘 무기력… 왜?

일상의 활력을 올리기 위해 운동을 한다. 운동 직후에는 피곤해도 일상생활을 하면 생기가 넘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운동 후 무기력,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몸을 혹사한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은 보통 3일 안에 회복된다. 4일 이상 간다면 운동 강도나 운동량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쉴 때도 심장박동 증가… 무슨 일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 쉴 때는 심장박동이 느려진다. 심장이 적게 뛰어도 온몸 곳곳에 피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쉴 때도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다. 운동이 지나치면 이런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심장 혈관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혈압 높은 사람… 근력 운동 매일 안 하는 이유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내려 준다.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80% 이하로, 한 번에 30~60분씩 주 3~5회(주 90~15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아령, 무거운 기구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10회 반복을 한 세트로, 3세트를 6회 정도 한다. 그러나 근력 운동은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무리해서 운동하다 쓰러지는 사람도 간혹 있다.

운동의 장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운동 능력을 절대 과신하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격렬하고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세계적인 ‘강철 체력’ 선수도 운동 앞에서 늘 겸손하다. 최고령 선수의 영예는 괜히 유지되는 게 아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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