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에 효과 확인"
BA.1, BA.5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항체 형성
국립보건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추가접종 백신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로 추가 접종 후 국내 유행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 BA.5)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과 델타변이바이러스 및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BA.1)에 대한 교차중화능 분석을 수행했다. 3차 접종으로 BA.1, BA.5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중화항체를 형성하는지 확인한 것이다.
1·2차 기본접종한 4개 단일접종군(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과 1개 교차접종군(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이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을 받은 경우, 접종 전 대비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 중화능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접종군에 대한 변이주 분석을 통해, 국내 개발 백신의 추가접종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