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시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성병 3

무시무시한 성병 이야기[사진=유튜브 ‘코메디닷컴 TV’]

“나 사실은 에이즈 환자야. 미안해. 근데, 나 혼자만 당할 순 없잖아?”

몇 년 전 한 소셜미디어에서 ‘도시괴담’이라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접했던 사연 중에서 강렬한 한 문장을 발췌했다.

이 사연에서는 딱히 귀신이나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공포 사연은 아니었지만 ‘에이즈’가 우리에게 주는 공포감을 자극하는 도시괴담이었는데 사연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한 남성이 늦은 밤 와인바에서 만난 낯선 여성과 같이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모텔에서 깨어보니 밤을 같이 보냈던 낯선 여성은 사라졌고, 남성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 하는데 모텔 화장실 거울에 빨간 립스틱으로 적은듯한 글귀 때문이었다.

“나 사실은 에이즈 환자야. 미안해. 근데, 나 혼자만 당할 순 없잖아?”

이렇게 도시괴담의 대부분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사실 여부가 밝혀진 바 없는 허구에 근거한 사연이란 것이다. 도시괴담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건 기본적으로 성 의식의 결여와 성병에 대한 무지에서 출발하는 막연한 불안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제 막 성에 눈을 뜬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이런 도시괴담은 단순 재미 요소에 불과하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코메디닷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부산 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는 “20대 청년들이 ‘포르노그래피(Pornography)’와 같은 음란물을 어렵지 않게 접하면서 성(性)에 대한 개방성은 매우 높아진 편이지만, 그에 비해 성 태도와 성 의식이 다소 낮은 부분은 안타까운 점”이라고 말했다. 섹스 칼럼니스트 윤수은 작가와 민권식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묻는 성병 관련 질문 여덟 가지를 선정해 O, X 질의응답을 하며 성병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성병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는 시간도 가졌다.

Q. 성병의 대부분은 신체 외부로 티가 난다?  △

Q. 키스만으로도 옮는 성병이 있다? ○

Q. 남녀가 따로 자주 걸리는 성병이 있다? ○

Q. 콘돔으로도 못 막는 성병이 있다? ○

Q. 산모가 성병에 걸렸을 때 약을 쓸 수 있다? △

Q.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 시 에이즈에 감염된다? ○

Q. 산모가 HIV 감염 상태일 때 아이도 HIV에 감염된다? ○

Q. 에이즈는 완치가 가능하다?  X

무시무시한 성병에 대한 영상은 총 3편으로 기획되었으며, 코메디닷컴 채널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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