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도 성분도 다양… 화장품 제대로 사용하는 법
화장품은 이제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화장품은 용모를 변화시키는데 필요할 뿐 아니라 피부나 모발의 건강 유지 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은 ‘인체 세정용’, ‘기초화장용’, ‘두발 염색용’, ‘색조 화장용’ 등 모두 12가지 유형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화장품은 의약품과 달리 뚜렷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화장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나이, 성별, 피부 유형 등을 고려하고 용기에 기재된 사용기한과 사용법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특정 성분에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품 용기나 포장에는 ‘전성분 표시제’에 의해 모든 성분명이 기재돼 있다. 따라서 제품의 특정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화장품 표시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는 ‘아토피, 여드름 등 특정 질환 치료’ 등의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능성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의 3가지 기능만 있으며, 구매 시 반드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와 환경을 고려하여 자외선차단지수(SPF, PA)를 확인한다. 일상생활용은 SPF10 전후, PA+를 선택하고 자외선에 특별히 과민한 사람은 SPF5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PF는 UVB(자외선 B)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수치가 클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크다. PA는 UVA(자외선 A) 차단 효과의 정도에 따라 PA+(차단효과 있음), PA++(차단효과 상당히 높음), PA+++(차단효과 매우 높음)로 구분한다.
화장품은 보관도 잘 해야 한다. 손을 깨끗이 씻고 사용한 후 먼지나 미생물 ,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한다. 아이새도우 팁과 같이 화장에 사용하는 도구는 정기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 후 완전히 건조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품은 반드시 용기 등에 기재된 ‘사용기한’ 전에 사용하고, 개봉한 경우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나 향취가 변하거나 내용물의 분리가 일어난 경우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보존제를 함유하지 않은 화장품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에 사용하는 성분은 ‘활성성분’, ‘부형제’, ‘첨가제‘, ’착향제‘ 등이 있다. 활성성분은 미백, 주름개선, 보습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으로 이같은 기능성 성분은 기능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약처가 심사를 하고 있다.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부형제는 주로 물, 오일, 왁스 등을 사용하고, 첨가제 중 ‘파라벤류’, ‘페녹시에탄올’ 등의 보존제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등을 거쳐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된 기준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