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투자 송도에 바이오분야 창업 지원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예빙타당성조사 통과
인천 송도지역에 의약생명공학(바이오)분야 첨단 연구장비·시설, 창업보육, 공동체(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의약생명공학(바이오)분야 창업기업 특화지원 사업인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2021년 12월~2022년8월)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약 2726억 원(국비 1095억, 지자체 1550억, 민자 81억)을 투입해 인천광역시 송도지역에 전용 연구지원시설을 구축하고,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의약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연구장비‧시설, 지원 프로그램, 상담(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반 조성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세계 최고 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미(美) 랩센트럴(Lab-Central)을 벤치마킹했다.
지원 대상은 10년 미만 의약생명공학(바이오) 8대 분야 영위 기업으로, 기초연구, 후보물질 발굴, 독성효능 평가까지는 충분한 연구장비와 시설을 갖춰 직접 지원하고, 비임상(허가용) 인허가, 상용화 등 후단계는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에 3년간 입주할 자격을 획득하고 기업 맞춤형 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총 203억 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창업‧기업 운영, 생명공학(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애로 해결을 위해 기술‧경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자(멘토단)(10명)의 상시 지도(코칭)도 받을 수 있다.
건축공사가 끝나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본격 운영한다.
중소기업벤처부 박용순 창업진흥정책관은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는 창업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제약사가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선순환 생명공학(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핵심기관이다"며 "국내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