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꾸고 싶지 않다면… 꿈 영향 요인 6가지

냄새, 소리, 섭취하는 음식 등은 꿈을 상기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은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꾸다시피하는 악몽은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하버드 의대 정신과 조교수인 데이르드르 바렛 박사는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악몽을 조장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연구가 된 상태”라고 말한다. 미국의 여성지 ‘우먼스 데이가 꿈과 꿈속에 나타나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 6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냄새

꽃향기를 맡으면 긍정적인 꿈을 꾸고, 유황 같은 고약한 냄새를 맡으면 부정적인 꿈을 꾼다는 연구가 있다. 이스턴 버지니아 의대 수면의학 부서장인 J. 케이츠비 웨어 박사는 “꿈은 수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냄새 자극제를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리

화재 경보기가 울리는 꿈을 꾸다 일어났을 때 알람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바렛 박사는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소리는 ‘좁은 창문’을 통해 뇌 속에 들어간다”며 “그 소리는 잠을 깨울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잔잔한 파도소리를 틀어놓고 자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꿈을 꿀 수 있고 기분 좋게 잠에서 깰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운 음식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치즈 매운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악몽을 꿀 가능성이 커진다. 몸이 자극적 음식 소화하는데 부담이 가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어 때문에 악몽 등 거친 꿈을 꾸기 쉽다. 저녁식사는 잠자기 최소한 2시간 전에 하는 게 좋다.

 

엎드려 자는 버릇

‘꿈꾸기(Dreaming)’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엎드려 자면 누군가와 성관계를 갖거나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등 당혹스러운 꿈을 꾸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엎드려 잘 때 호흡 패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배를 끊었을 때

생생하게 기억되는 꿈 중에는 끊기로 결심한 습관들과 연관된 게 많다. 연구에 따르면, 금연한 사람 63%가 1년 후에도 담배 피우는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게 되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꿈을 더 많이 꾸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뇌 신경세포들은 자연스럽게 안정이 될 것이고 폐는 더 건강해지니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 전에 공포영화를 보면

공포영화 으스스한 악몽을 꾸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바렛 박사는 “음악이나 책, TV 쇼, 배우자와 나눈 대화 등 잠자기 바로 직전에 한 일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며 “자꾸 무서운 악몽을 꾼다면 잠자기 전 몇 분 동안 행복한 순간 등을 떠올려 뇌를 재프로그래밍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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