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 도입
바바리안 노드릭 개발, FDA·EMA 허가 받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제약사 바바리안 노드릭에서 제조한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5000명분)가 11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입된다고 밝혔다.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는 인간두창과 원숭이두창 모두에 효과성이 입증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받았다. 병원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사용하면서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복제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는데 부작용 위험을 줄였다는 평가다.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지난달 긴급도입을 인정, 20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하게 되는 의료진 및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17개 시·도별 접종보건소를 1곳씩 지정해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