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환하고 촉촉하게"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효능 5
비타민 B3의 일종, 몸속 세포의 발달과 기능에 필수 영양소
스킨 케어에서 다방면으로 쓰이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뛰어난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럼과 보습제의 경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앞세운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미국 건강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이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이점과 사용법을 소개했다.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 애니 곤잘레스 박사는 “이 성분은 세포의 발달과 기능에 필수적 영양소”라면서 “닭가슴살 연어 현미 같은 식품에 들어 있는데 몸에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피부에 발라도 이점이 있다. 그는 “피부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세포 에너지를 재생하고 자외선의 영향을 줄이는 등 다양한 과정을 최적화하는데 이 성분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이 성분은 순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뉴욕 마운트시나이대 피부과 안젤라 램 교수는 “이는 매우 안전한 성분”이라고 말했다. 얼굴에 홍조를 일으키는 로사체아와 같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항염증 특성 때문에 로사체아 보습제에 종종 첨가된다.
몸의 안과 밖에서 회복효과를 제공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에 도움이 되는 5가지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피부톤이 좋아지고 진한 자국이 완화된다
짙은 반점, 햇볕에 손상된 부분, 혹은 노화로 인한 반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곤잘레스 박사는 “특정한 농도의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 침착 혹은 멜라닌을 생성하는 효소를 차단하고 피부 톤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6년 한 연구에 의하면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함유된 피부 브라이트닝 제품을 4주간 적용한 결과 과색소 침착이 완화되고 선명도가 향상되고 피부 톤이 개선됐다.
2. 여드름을 진정시킨다
‘비샤 스켄케어’ 설립자인 피부과 의사 푸르비샤 파텔 박사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기름과 피지 생산량을 균형 있게 조절해 여드름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염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드름 반점을 진정시키고 홍조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젤이 여드름 치료에서 국소 항생제만큼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해로운 스트레스 요인을 물리친다
자외선, 공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모두 건강한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들 수 있다. 곤잘레스 박사는 “이들은 피부 변색이나 주름과 같은 노화의 조기 징후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아신아마이드에는 이같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특성이 있다.
4. 수분공급을 돕는다
곤잘레스 박사는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과 같은 일반적 보습 성분과 함께 사용하면 제품의 수분 공급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 속 천연 지방인 세라마이드의 생성을 돕는다. 이를 통해 수분 손실과 잠재적 자극제의 침입을 막아주고 피부장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자극을 줄인다.
가장 좋은 이점 중 하나는 잠재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의 사용을 보완한다는 것. 파텔 박사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강한 각질 제거제가 유발할 있는 모든 자극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킨케어에서 사용할 때
곤잘레스 박사는 2~10% 가량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세럼이나 보습제를 찾으라고 권한다.
사용방법은 먼저 세안을 한 뒤 알코올 성분이 없는 토너로 닦아낸다. 이어 레티놀, 비타민 C, 혹은 알파 하이드록시산과 같은 ‘활성’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고, 나이아신아마이드로 마무리한다. 세럼을 사용한다면 좋아하는 보습제와 섞어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바를 수 있다. 얼굴, 목, 눈가에 부드럽게 펴서 바른다.